한국공항공사, 킨텍스 인근 부지에
인천공항公, BMW 센터 인근 설치
한국형 도심항공교통(K-UAM) 상용화를 앞두고 한국공항공사와 인천국제공항공사가 버티포트(Vertiport) 구축을 본격화하고 있다.
버티포트는 UAM 전용 이착륙장으로, UAM 기체 정비와 충전뿐 아니라 여객들의 터미널 역할까지 하는 핵심 인프라다.
5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한국공항공사는 내년까지 한국항공우주연구원과 함께 경기도 고양 킨텍스 인근 부지에 수도권 UAM 실증을 위한 버티포트를 구축한다.
이곳에 만들어지는 버티포트는 K-UAM 2단계 도심지 실증을 위한 것으로, 단순 이착륙장 기능을 넘어 시범사업과 민간 상용화를 염두에 둔 인프라로 구축된다. 고양시에 들어설 예정인 버티포트는 이착륙장 1곳과 계류장 2곳, 여객터미널(3층), 격납고(1층) 등 1천836㎡ 규모이며,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국토교통부의 ‘버티포트 설계기준’이 반영된다.
국토교통부는 미국 연방항공청(FAA)의 버티포트 설계 기준을 토대로 한국형 버티포트 구축을 위한 가이드라인을 만들었다. 버티포트 설계기준에는 이착륙장 적정 규모와 안전지대, 유도로, 계류장 등 필수 시설물 관련 규정뿐 아니라 안전 기준 등도 담겨 있다.
국토부는 킨텍스 K-UAM 버티포트를 2028년 상용화 단계에서도 사용할 수 있도록 경기도 고양시와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인천국제공항공사도 초기 단계 버티포트 구축을 위해 관련 용역을 추진하고 있다. 인천공항공사는 올해 상반기까지 ‘인천공항 초기 단계 버티포트 개발계획 수립 용역’을 진행한다.
인천공항공사는 현재 BMW 드라이빙센터 인근에 있는 신불 헬기장에 초기형 버티포트를 설치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인천공항공사는 2028년 상반기 예정인 K-UAM 상용화 단계에서 활용할 수 있는 버티포트를 구축할 방침이다.
인천공항공사는 이번 용역을 통해 버티포트 상용화를 위해 필요한 시설물과 규모 등을 산정한다. 인천공항공사 관계자는 “인천공항 제5활주로 개발이 예정된 부지 인근에 버티포트를 조성하는 것인 만큼, 항공기 운항에 영향이 없는 범위에서 버티포트를 조성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주엽기자 kjy86@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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