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IFEZ, 인천 제2의 경제도시 성장 주역…2024년 돌아보기2025-05-13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지난 2024년 국내외 정치·경제적으로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외국인 직접 투자(FDI) 실적을 목표 초과 달성하는 등 인천이 ‘제2의 경제도시’로 성장하는데 기여하고 있다.
24일 인천경제청에 따르면 지난해 산업통상자원부의 경제자유구역(FEZ) 성과평가에서 최우수 등급 달성했다. 이는 지난 2018년부터 6년 연속 최우수 등급 기록으로, 전국 9곳의 FEZ 중 인천경제자유구역(IFEZ)이 유일하다.
인천경제청은 또 외국인 직접 투자(FDI) 실적이 6억550만달러를 달성했다. 여기에 대형 프로젝트 사업의 정상 추진과 유수 기업 및 투자 유치를 이끌어냄으로써 2025년도 IFEZ의 비상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앞서 윤원석 인천경제청장은 지난해 시민의 날에 지난 20년간 성과를 바탕으로 미래 20년에 대한 청사진을 제시하기도 했다. ‘밸류 업’과 ‘혁신 성장’의 투트랙 전략을 담은 IFEZ 2040 비전 선포를 분수령으로 IFEZ 2.0 시대를 열 계획이다. 지난해 인천경제청의 주요 사업 추진을 되돌아본다.

윤 청장은 지난해 3월 22일 영종국제도시 주요현장을 방문했다. 1일 전에는 인천관광공사와 수도권 최초로 도입하는 체험형 복합시설인 영종 씨사이드파크 체험 관광시설과 관련한 업무협약(MOU)을 하기도 했다. 이를 통해 제3연륙교 개통후 영종·청라의 도시관광 경쟁력을 높이고 관광 콘텐츠를 개발·강화해왔다.
또 같은해 3월25일 워터프런트 1-2단계 건설공사 지역건설산업 활성화 상생 협약을 하기도 했다. 윤 청장은 시공사인 이동희 디엘이앤씨㈜ 토목사업본부장, 지문철 대한전문건설협회 인천시회장 등과 함께 지역업체 참여방안 마련을 위한 간담회도 했다. 이 상생협약에는 인천지역 건설업체 하도급 참여, 지역자재·장비 사용, 지역 인력 일자리 창출 등의 내용이 담겨 있어 지역건설산업 활성화에 크게 기여했다.
4월18일에는 인천국제공항 첨단복합항공단지 기공식이, 5월8일에는 바이오-헬스케어 공급사슬 특별관이 문을 열기도 했다.

5월23일 영국 사우스햄튼 대학교와 캠퍼스 설립을 위한 업무협약이 이뤄지기도 했다. 사우스햄튼대학은 영국 명문대학 협의체인 러셀그룹 소속이자 창립 멤버로 1952년 설립되었으며 고(故) 엘리자베스 여왕 2세가 최초로 인가한 대학이다. 이 협약을 통해 인천 송도국제도시에 있는 인천글로벌캠퍼스(IGC)의 대학 설립이 속도를 내는 등 인천이 글로벌 인재 양성에 있어 큰 전화점을 맞기도 했다.
6월13일에는 조지메이슨대학교와 산학협력 활성화 업무협약도 이뤄졌다. IGC에 입주한 한국조지메이슨대학교와 산학협력 프로젝트를 활성화하기 위한 것이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중요 분야(생명공학, 바이오 제조, 사이버보안, AI, ICT 등)의 교육 및 연구 프로젝트 협력, 인재 육성 요구에 맞는 추가 프로그램 개설, 미국 조지메이슨대학교 시설과 자원 활용, 미국 기업 연계 등이다.
7월3일에는 송도 11공구 첨단산업클러스터(C)에서 롯데바이오로직스의 송도바이오 캠퍼스 착공식이 열렸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송도에 2030년까지 약 4조6천억원 규모의 투자를 통해 글로벌 수준의 바이오의약품 제조시설을 갖출 예정이다. 2027년 상업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통해 인천 송도는 셀트리온, 삼성바이오로직스, SK바이오사이언스 등 선도 바이오 기업들과 머크, 싸토리우스, 싸이티바, 써모피셔 등 글로벌 원부자재 기업들이 대규모 연구개발‧제조시설 투자를 지속하고 있어 글로벌 바이오 클러스터로서 절대적 위상을 확보했다는 평가다.

7월26일에는 인천경제청 글로벌 명예기자단 1기가 발대식을 열고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했다. 한국인 3명과 외국인 8명이다. 이들은 IFEZ의 주요 장소를 돌아보는 팸투어 등 여러 가지 활동에 참여하고, 행사 및 프로그램, 관광자원 등을 취재해 매월 1회 이상 기사를 작성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9월25일에는 인천스타트업파크에서 IFEZ 입주기업과 인천 스타트업 기업 간의 상생발전을 위한 ‘제13회 인천경제자유구역(IFEZ) 혁신성장 플랫폼’ 행사가 열리기도 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롯데바이오로직스, 삼성바이오에피스, 아이리스코리아, 강운공업, 인천스타트업파크 입주 기업 등 기업 관계자 등이 한자리에 모여 패널 토론, 네트워킹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성공적인 진출 방안과 상호 협력 방안을 찾았다.
9월27일 인천스타트업파크에서 열린 붐업페스티벌 행사에서는 국내외 스타트업, 투자사, 대학 등 핵심파트너 500여명이 참석, 스타트업의 성과를 공유하고 실질적 비즈니스와 네트워크 형성을 하기도 했다.

특히 10월15일에는 개청 21주년을 맞아 경원재 앰버서더 인천에서 ‘글로벌 톱10 도시’를 향한 인천경제자유구역의 비전과 도약을 담은 ‘IFEZ 2040 비전 선포식’이 열렸다. 이날 바다를 메워 도시를 조성한다는 혁신적인 상상에서 시작해 송도, 영종, 청라가 세계 최고 수준의 비즈니스 인프라를 갖춘 도시로 도약하는 비약적인 성과를 이끌어낸 IFEZ의 지난 21년간 성과를 돌아보는 동시에 앞으로 20년을 위한 미래 비전을 제시했다.
IFEZ 2040 비전 발표를 위해 직접 연단에 오른 윤 청장은 2040년을 목표로 한 미래상을 제시하고, 갯벌 매립과 도시 발전을 이룩한 IFEZ 1.0 시대를 뛰어넘어 IFEZ 2.0 시대를 향한 4대 비전을 발표했다. 4대 비전은 ‘선도자에서 혁신자로’, ‘관문 경유지에서 목적지·출발지로’, ‘제조·무역 기반에서 기술·문화 산업 경제로’, ‘글로벌 톱10 도시로’ 등이다.
10월31일에는 파라다이스시티에서 열린 ‘2024 K-UAM Confex’에 ‘IFEZ 항공·스마트제조 공급사슬 특별관’이 개관했다. 인천경제청은 항공․스마트 제조 산업의 수요-공급 기업 간 공급사슬 구축을 위해 에이치쓰리알, 로비고스, 엘피스, 다윈프릭션, 파인브이티, 아이피티, 태영광학, 용비에이티, 브이스페이스, 팔네트웍스까지 10개의 혁신기업을 선정해 IFEZ 항공·스마트제조 공급사슬 특별관을 꾸몄다.

11월12일 경원재 아리랑홀에서 열린 ‘인천 스마트시티 서밋 2024’에서 인천경제청은 스마트시티 발전과 글로벌 협력을 위한 ‘인천 스마트시티 서밋 이니셔티브’를 공식 선언했다. 세계 10개 도시가 인천 스마트시티 서밋 이니셔티브에 공감하고 국제사회의 공동 대응을 약속하는 다자간 협정을 맺었다.
12월9일에 인천경제청은 필리핀 LCS Holdings Inc.와 K-뷰티산업 콤플렉스 유치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하기도 했다. 이에 따라 필리핀 LCS 그룹은 송도국제업무지구 I-7부지 2만2천366㎡(약 6천800평)에 사업비 약 5천억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인천 송도는 K-뷰티산업의 아시아 진출을 위한 새로운 지평을 여는 도시로 올라섰다.